2013.03.25 02:07

'내 이야기를 들어 한사람이 있다면' 강연 체계



1.   key concept


가.  책의 적용영역 


설득, 협상, 문제해결, 마케팅, 갈등해결, 리더십


나. concept 1 : 경청과 공감


-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표현력이 미숙 or 관계성

-   따라서 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눈과 마음이 필요한 이유

-   why 파악해야 제대로 how what 나온다

-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라

-   見하지 말고 觀하라


다.   concept 2 : 지혜 / 통찰 / 문제해결


 절제와 자제의 , 마논트로포가 중요한 이유

-   새옹지마, 인생무상의 무서움을 알아야

-   1인칭의 vs 3인칭의










2.   key concept 1 : 경청과 공감



가. ()로 들으라.


-  일단은 들어야 한다. 듣지 않으려 하는 사람이 많다.

-  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뻔하지 않다.

-  공감적 경청을 막는 4가지 요소


나. ()으로 꿰뚫어 보라

 interest 파악의 중요성(귀의 한계)


다. 마음()을 열고 보고 들으라.


-   결국 상대방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마음

-   때로는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해결된다.


라. 관련 스토리



-  the Reader 사건

-  할머니의 진심

-  누나와의 사건(준비서면)

-  적으로 보지 마라. 그도 상처받은 사람이다

-  경고장을 감사편지로

-  적선지가 필유여경

-  정수기 이야기

-  고려청자와 암벽등반

-  돌아가신 아버지가 도와주신 재판

-  판사와 변호사의 부적절한 관계

-  조망권 민원 해결



3.   key concept 2 : 지혜/통찰/문제의 근본 해결


가.  가족의 의미


☞ 관련스토리


- 남편의 완벽한 가면

- 이혼을 취소할 있나요


나.  마논트로포(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 관련스토리


-  죽음으로 돌아 온 호의의 대가

-  마음 속 분노 내려놓기

-  박정도씨 이야기

-  말 한마디의 중요성






다. 무서운 하늘 셈법


☞ 관련스토리


- 천망회회 (K 뇌물 사건)

- 교도소에서 이뤄진 검은 거래

- 죄가 익기 전에는 달콤하다

- 직격탄보다는 유탄이 무서운 이유


라. 사람은 자기중심적


☞ 관련스토리


- 라쇼몽


마. 프로페셔널처럼 문제를 해결하라


☞ 관련스토리


- 상속의

- 내 아들을 신고합니다

- 형사사건의 변호는 종합예술

- 저작권 침해

- 불법 채권회수에 대항

- 자수해서 광명찾자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
2013.01.05 02:38

누구를 가장 총애할까?


사마천 사기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전국시대, 제나라 재상이었던 맹상군은 위왕을 섬기고 있었다.

마침 맹상군 재직 당시 위왕의 부인이 일찍 세상을 뜨게 되었다. 당시 위왕에게는 10명의 측실(후궁)이 있었다.
 각각 나름대로 총애를 받고 있었는데, 맹상군으로서는 위 10명의 측실 중에서 누가 정부인이 될 지 궁금했다.

'만일 내가 누군가 한사람을 골라 추천하면 어떻게 될까? 왕이 흔쾌히 들어준다면 추천한 입장으로서도 체면이 선다. 하지만 자칫 거부라도 당한다면 체면이 온통 구겨지게 된다. 그러므로 추천을 하기에 앞서 우선 왕의 의중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맹상군은 옥으로 열개의 귀걸이를 만들되 

그 중 딱 하나만을 특별히 고급스럽게 만들어 왕에게 바쳤다.
왕은 그것을 10명의 측실에게 나눠주었다.

그 다음날 맹상군은 가장 고급스러운 귀걸이를 누구에게 주었는지를 은밀히 탐문해보았다. 그래서 결국 그 사람을 정부인으로 추천했고, 위왕은 이를 흔쾌히 받아 들였다.

당연히 그 정부인으로 추천된 여인은 맹상군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그를 철저히 보호해 주었다고 한다. 

===========================

위 예화를 통해 참으로 교묘하지만 detail한 초식 하나를 엿볼 수 있었다.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
2013.01.05 01:48

한비자의 충언 : 군주의 역량과 지혜의 중요성



● 인용


때에는 가득 찰 때와 텅빌 때가 있고, 일에는 이로울 때와 해로울 때가 있으며, 생물은 태어남과 죽음이 있다.


군주가 이 세가지 때문에 기뻐하고 노여워하는 기색을 나타내면 쇠와 돌처럼 굳건한 마음을 갖고 있는 벼슬아치라도 마음이 떠날 것이다.


-한비자 관행 편 - 




● 생각


CEO가 오로지 '결과'에만 집착해서 직원들을 닥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유가 '아직 때가 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능력이 부족한 경우'와 '아직 때가 되지 못한 경우'를 가려낼 줄 아는 통찰력과 혜안이 필요하다.

무조건 '안되면 되게 하라'는 식의 접근은 훌륭한 직원들을 조직에서 떠나 보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아무리 예쁜 꽃도 겨울이면 져야 한다. 

봄을 기약하면서....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
2012.12.01 17:36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방향성'이 중요한 이유


분류 : Ethos > Objective


"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어디' 있는가가 아니라 

'어느 ' 향해 가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것이 인간의 지혜이다." 

-
올리버 웬델 홈즈





(comment) 

지향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귀입니다. 목적지도 모른 기차에 올라타고 기차 안에서 빨리 도착하려고 달리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기차 안에서 빨리 달려봐야 한계가 뻔할텐데 말입니다


조금 늦더라도 제대로의 목적지를 향하는 기차를 타야 것입니다


잘못된 기차를 탔다면 다음 역에서 빨리 내리는 결단이 중요합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C%98%AC%EB%A6%AC%EB%B2%84_%EC%9B%AC%EB%93%A4_%ED%99%88%EC%8A%A4


올리버 웬들 홈스(Oliver Wendell Holmes, 1809년 8월 29일 ~ 1894년 10월 7일)는 미국의 의학자,시인,수필가,평론가이다. 뉴잉글랜드의 명문 출신으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여 각분야에서 뛰어난 명성을 떨쳤고 문단에서는 중심적 인물의 한 사람이었다. 기지가 풍부한 《아침 밥상의 독재자》,《아침 밥상의 교수》,《아침 밥상의 시인》등이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변명은 특히 이기주의를 뒤집은 것",  "남자는 마음먹은 것을 주장하고, 여자는 마음먹은 것을 행한다" 등의 경구로 차 있다.





○ What is ETHOS?

 

매력 있는 사람존경받는 사람에게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Ethos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Ethos의 구성요소를 머릿글자를 따서 다음의 네 가지로 분류합니다.

 

1) E - Empathy(공감능력)

2) TH - Thoughtful (사려깊은지혜로운)

3) O - Objective (객관적인냉철한목표지향적인)

4) S - Self Improvement (자기계발)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
2012.05.24 21:21

조우성 변호사의 협상력 증강공식 ISG : Interest 편 - 대표이사의 가르침

 

 

어떤 세미나가 끝나자 대표이사가 같이 갔던 두 명의 직원에게 묻는다. 조금 전의 강사나 강의내용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러자 김대리는 약간 시니컬한 표정으로 뻔한 내용을 뭐 저리 거창하게 풀어내는지. 실망스러운데요. 라면서 다소 잘난 체를 했다.

 

대표이사는 싱긋이 웃으며 박대리에게 눈길을 줬다.

 

그런데 박대리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전에 먼저 대표이사에게 질문을 했다. 어떻게 느끼셨나고.

 

그러자 대표이사는 이렇게 말한다.

 

저 분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은사님이시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장본인이시고. 한달에 한번씩 꼭 가서 가르침을 받는다네.”

 

 

순간, 앞서 강의 내용이 뻔하다고 답했던 김대리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사실은 저도 강의 내용 중에서 일부는 동감을 했고... ...”라고 변명했지만 이이 때는 늦었다.

 

그러자 대표이사가 이렇게 말했다.

 

사실은 저 분,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일세. 김대리 자네가 당황한 것은 중요한 상대방의 생각을 알지 못하고 말했기 때문이겠지. 박대리는 현명하게도 중요한 상대방의 의중을 넌지시 떠봤기 때문에 실수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이고. 난 그것을 가르쳐주고 싶었다네.”

 

 

 

이 사례 역시 중요한 상대방과의 대화에서는 항상 상대방의 interest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
2012.03.12 21:23


정리가 안 된 앎을 '지식'이라고 하고, 
정리되고 음미된 지식을 '지혜(슬기)'라고 한다.

분명 지혜는 '지식 그 이상'이다.
지식이 정리된 다음 깊게 음미되어 천천히 발효되어 나오는 것을 가리켜 지혜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지식이 발효된 이상 그것은 이미 지식의 차원이 아니다.

술이 어찌 보리이거나 포도이겠는가.
술은 보리와 포도에서 나오지만, 보리와 포도가 술은 아닌 법, 지식을 발효하여 지혜를 만드는 것도 그와 같다.

- 리더의 아침을 여는 지혜, 김정빈 저 - 

(COMMENT)

문든 '발효'의 과정이 알고 싶어졌다.
발효가 위해 필요한 요건이 무얼까?

온도? 습도? 다른 촉매제?

'발효'라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정리해 놓은 글을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그 '발효'가 인생에는 어떤 식으로 접목될 수 있는지 비교해 보면 재미있는 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
2012.03.12 21:23
[너무 분명하고 칼 같은 성격의 문제점]

좋고 싫은 마음이 너무 확연하면 사물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현명한 것과 어리석음을 구별하는 마음이 너무 뚜렷하면 
사람들과 오래 친해질 수 없다 

그러므로 훌륭한 사람은 안으로는 엄하고 분명해야 하지만 
밖으로는 언제나 원만하고 넉넉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좋은 것과 추한 것이 균형을 이루게 되며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모두 이익을 누리게 된다 

그것이 바로 만물을 탄생케 하고 기르게 되는 생성의 덕이 되는 것이다.

- 채근담 -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
2012.01.11 00:20

<지혜를 감추는 것이 비겁일까?>



#1. 한 때 유행했던 CF 장면

『남들이 다들 "Yes" 라고 할 때 당당히 혼자서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우린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의.jpg




#2. 주역의 명이(明夷) 괘

주역의 36번째 괘는 명이괘이다.

명이.gif

어떤 일의 길흉이 궁금해서 점을 쳐보았는데, 이 괘가 나왔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명이 괘 자체에 대한 설명(괘사)은 ‘어려움에 처했어도 자신의 뜻을 굳게 지킴이 이롭다.’라고만 되어 있다.

이에 대한 해설서(단사, 상사)에는

(1) '자신의 밝은 지혜를 감추라‘(단사)

(2) ‘군자는 이러한 암흑시대에 많은 사람을 대할 때, 자신의 총명함을 감춤으로써 오히려 지혜롭게 처신한다.’(상사)

라고 풀이한다.

즉, 자신의 총명함을 감추고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는 지혜를 가르치고 있다.

요즘 같은 자기 PR 시대.

자신의 총명함과 재주높음을 세상에 드높이 알려도 시원찮을 판에 자신의 총명과 재주를 숨기라고?

그리고 그것이 지혜라고?


#3. 한비자에 나오는 ‘기자(箕子)’와 ‘비간(比干)’이야기

주왕(기자의 조카, 포악하기로 유명한 왕)은 신하들과 밤낮으로 술자리를 벌였는데, 날짜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향락에 빠졌다.

어느 날 왕은 신하들에게 날짜를 물었다. 그러나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러자 사람을 시켜서 현명하다는 기자에게 물어 보라고 했다. 

기자는 ‘천하의 주인이 되는 사람과 온 나라가 모두 날짜를 잊으면 천하기 위태롭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온 나라가 모두 모르는데, 나만 혼자 그 것을 안다면 나 자신이 위험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는 자신도 술에 잔뜩 취해서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기자.jpg

반면에 비간은 주왕이 정사를 돌보지 않고 음란한 행동을 일삼자 목숨을 걸고 충언을 했다.

그러자 주왕은 "성인의 심장에는 일곱 개의 구멍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의 가슴을 갈라 심장을 꺼내 보았다.



#4. 삼국지에 나오는 ‘계륵’이야기

닭의 갈비는 먹을 것은 없으나 그래도 버리기는 아깝다는 뜻에서, 무엇을 취해 보아도 이렇다 할 이익은 없지만 버리기는 아까움을 나타내는 말이다. 《후한서(後漢書)》의 삼국지 중의 한 장면.

위(魏)나라 조조(曹操)는 촉(蜀)나라 유비(劉備)와 한중(漢中) 땅을 놓고 싸우면서 진퇴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조조.jpg

밤 늦게 암호를 정하려고 찾아온 부하에게 조조는 그저 계륵(鷄肋 ; 닭의 갈비)이라고만 할 뿐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부하는 돌아가 막료들과 계륵이 무슨 뜻인지 상의하였으나 아무도 영문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주부(主簿)로 있던 양수(楊修)만이 조조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 짐을 꾸리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양수는 "무릇 닭의 갈비는 먹음직한 살은 없지만 그냥 버리기는 아까운 것이다. 

계륵.jpg

공은 돌아갈 결정을 내릴 것이다(夫鷄肋 食之則無所得 棄之則如可惜 公歸計決矣)"라고 말하였다. 양수는 계륵이라는 말에서 한중 땅이 계륵과 마찬가지로 버리기는 아깝지만 그렇다고 무리해서 지킬 만큼 대단한 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조조의 의중을 파악한 것이었다.

조조는 양수가 이처럼 자신의 의중을 꿰뚫어 보고 있음에 놀라면서도 군심(軍心)을 소요하게 한 죄목으로 양수를 참수하게 했다.

양수는 자신의 총명함으로 인해 명(命)을 제촉한 것이다.




#5. 다시 한 번 주역 이야기

주역의 모든 괘는 어떤 형상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명이 괘의 경우는 땅을 상징하는 곤(坤)괘(☷)가 위에, 

불을 상징하는 이괘(☲)가 아래에 놓여 있는 것으로서, 결국 태양이 땅 아래로 내려가 있는 형국이다.

밝음이 땅 속으로 숨어 들어가 있는 형국.

아직은 그 밝음이 땅 속에서 나오기에는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이야기.

만약 그 밝음이 너무 빨리 세상에 나오게 될 경우, 뜻하지 않은 화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인데..

#6. 옛사람들이 말하는 3대 불행


정민의의 世設新語(세설신어)에 따르면 다음 3가지를 인생의 3대 불행이라고 설명해 놓았다.

세설신어.jpg


첫째, 소년등과(少年登科 : 젊은 나이에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에 오르는 것)

둘째, 부형(父兄)의 형세에 기대 좋은 벼슬에 오름

세째, 재주가 높은데 거기다 문장까지 능함.

참 역설적이지 않은가?

특히 재주가 높은데 문장까지 능하다는 부분은 오늘날로 치면 ‘스타인데 엄친아’쯤 되겠다. 얼핏 봐서는 3가지 모두 행운 같은데, 옛사람들은 이를 모두 불행의 카테고리에 넣어 놓았다.

왜일까?

위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만 이루더라도 사람은 교만해 질 수밖에 없고, 그러한 교만함이야말로 그 무엇보다 무서운 화근이라는 사실을 넌지시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7.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자성어 “난득호도”

중국과 사업을 많이 하는 어느 사장님이 알려 주신 이야기.

중국인들이 가훈으로 가장 많이 쓰는 말은 바로 ‘난득호도(難得糊塗)’

난득호도.jpg

이 말이 나오는 원문은 중국 청나라의 화가 겸 서예가로 유명한 정판교의 글.

“聰明難,糊塗難,由聰明轉入糊塗更難. 放一著,退一步,當下心安,非圖後來福報也”

“총명하기도 어렵고, 어리석기도 어렵다. 총명한 사람이 어리석게 되기는 더욱 어렵다.

집착을 놔버리고, 한 걸음 물러서, 마음을 놓아버리면, 편안하다. 뜻하지 않고 있노라면 후에 복으로써 보답이 올 것이다"

난득호도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어리숙해 보이는 게 어렵다'는 뜻이다.

이 말이 나온 유래는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정판교는 정묵이라는 친구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가옥의 담장에 문제로 이웃과 소송이 붙었으니 편지를 써서 흥화현 지현에게 부탁해달라는 것이었다.
 
요즘 말대로 하면 
기관에 압력을 좀 넣어주라는 것이었다. 정판교는 서신을 다 읽고 다음과 같이 시를 써서 회신했다.

천리나 편지를 보낸 것이 담장 하나 때문인가? 그에게 몇 자를 양보하면 또 어떤가? 만리장성은 아직도 남아 있는데 어찌 진시황은 보이질 않겠는가.”

그리고 나중에 난득호도(難得糊塗,어리석기도 어렵다)란 글과 흘휴시복(吃虧是福, 손해 보는 것이 복 받는 것이다)라는 두 개의 큰 글자를 써서 보냈다.


#8. 정이천의 풀이

중국의 유학자인 정이천은 ‘지혜를 감춘다’는 것이 단지 자신의 목숨만을 지키려고 비겁하게 처신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정이천.jpg

"만약 자신의 지혜만 옳다고 여겨 모든 것을 시시콜콜 따지고 살피면, 마음 속에 분노가 일어나 관대하고 포용력 있는 균형감을 잃게 되어 사람들을 혼란하고 불안하게 만든다"


#9. 과연 나만 똑똑한가?

‘재주가 많으면 덕이 부족하다’는 말이 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왠지 경험적으로 맞는 말인 것 같다.

주위 사람들도 똑똑하다 창찬하고 그러다보니 자기가 남들 보다 우월하다는 마음이 생긴다. 그러면서 자기보다 늦은 사람들을 우습게 보는 마음이 싹튼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그것도 모르냐고 짜증내고 함부로 말하는 습관이 생긴다.

그런 취급을 당하는 주위 사람들은 은근히 기분이 나빠지고 그래서 그사람을 차츰 멀리하고 안 좋은 
소리를 하게 된다.

오만.jpg

그걸 머리 좋은 사람은 괜히 자기를 미워한다고 생각하고 세상은 자기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체적으로 머리좋은 사람들은 예민하고 내성적인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사람들이 자기를 멀리하는 것을 느끼게 되면 마음에 상처를 받고 그 상처 때문에 점점 더 세상을 원망하게 된다.

그래서 점점 더 성격이 삐딱해지고 근거 없는 피해의식이 생긴다.

그 증세가 심해지면 세상은 자기같이 똑똑한 사람을 이해 못하고 미워하는 바보들만 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에 막말을 하고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조건 틀리다고 생각하게 된다.

세상 눈을 크게 뜨고 살아가다보면 절세 고수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내가 조그만 재주를 믿고 철없이 까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0. 재승덕(才勝德) : 
덕이 재주를 앞서게 하라

미국의 연방교육부에서 선정한 '성공한 가정교육의 연구대상가족'이 있는데, 바로 한국의 전혜성 박사 가정이다.

전혜성2.jpg

천재적인 법학자인 남편과 탁월한 수재출신의 아내는 공부 실력 못지않게 자녀교육 실력도 뛰어났다.

여섯 명의 자녀들을 모두 하버드와 예일대를 졸업시켰으며, 8명의 가족에게 명문대의 박사 학위가 도합 12개나 되는 특출난 가문이다.

또한 남매가 모두 예일대의 석좌교수이며 한 가족 4인이 이 학교에서 강의를 한 것은 예일대 200년 역사에 없던 일이라고 한다.

그렇게 명문가를 이룬 집안의 가정교육이 여실히 드러나 있는 책이 바로 전혜성 박사가 쓴 교육수상집 '엘리트 보다는 사람이 되어라'이다.

전혜성1.jpg

그 책을 보면 뜻밖에 소박한 가훈을 만나게 된다.

"재승덕(才勝德)하지 말고 덕승재(德勝才)하거라"

그 말의 뜻은 '재주가 덕을 앞지르지 못하게 하고 덕이 재주를 앞서게 하라'이다.

재주가 앞서지 말라고 했어도 아이들은 모두 수재들로서 미국의 유수한 대학, 그것도 하버드와 예일대만 진학했다.

재주가 세계 최정상급 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부모는 늘 아이들에게 덕스러운 인간이 될 것을 강조했기에 자녀들 모두 학식보다 더 뛰어난 인품의 소유자가 되었다고 한다.


# 결어. 재주가 지혜와 결합될 때

긴 글을 쓰고 보니

몇 개의 키워드가 떠오른다.

재주

겸손

지혜

‘재주’가 높은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재주'를 믿고, 그 ’재주‘에 기대어 자기교만에 빠지고 독선에 빠지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지혜가 아닐까.

다도.jpg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
2012.01.02 17:16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님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때를 조심하라


재물을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로는 마음껏 풍류를 즐기며

사슴처럼 두려워할 줄 알며

호랑이처럼 무섭고 질풍같아라.


이것이 지혜로운 이의 삶이니라


- 원효대사 -


특히 공감하는 부분에 음영처리를 해보았습니다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
2012.01.02 14:19
공자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섬기면서 해서는 안되는 것 3가지 설시.

(1) 자신에게 묻지도 않은 말을 나서서 하여 부추긴다.
(2) 물어도 대답하려 하지 않는다.
(3) 상사의 안색도 확인하지 않고 말한다.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