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해 지거나 불안해 질 때

뇌의 변연계는 우리 스스로를 애써 안정시키려 한다.

뇌가 우리를 정상상태로 복구하려 시도할 때,

즉 편안하게 해주려(진정시키려) 할 때는 몸의 협조를 얻는다.

 



 

흔히 적응자(adapters)로 불리는 행동인데,

대부분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두드리거나

쓰다듬는 형식으로 표출된다.

 

이것은 즉각 읽을 수 있는 외적 신호이므로 상황을 통해 관찰하고 해석할 수 있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흔히 목을 만지거나 얼굴을 쓰다듬고 머리카락을 만지는 행위.

이러한 행동은 거의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뇌가 자신을 진정시켜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손은 즉각 반응해 편안함을 느끼는 행동을 하게 된다.

때로는 입안에서 혀로 볼 안쪽을 문지르거나 입술을 핥아 진정하기도 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볼을 부풀린채 천천히 숨을 내쉬기도 한다.

 

손을 비비는 것도 전형적입니다.

 


바디랭귀지 전문가들은, 다양한 감정 중에서 가장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감정이 바로 '경멸'이라고 합니다.

이런 징표가 얼굴에 드러나면 최악이라는 겁니다. 의외로 경멸의 징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악의 신호 - ‘경멸’

1. 인간의 7개 공유감정 중 하나

° 세계적인 바디랭귀지 연구가 ‘폴 에크먼’ 교수는 모든 인간은 그 시대와 공간을 불문하고 다음 6가지 감정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그것이 바로 ‘분노/혐오/공포/행복/슬픔/놀라움’이다.

° 그는 후에 일곱 번째 공유 감정으로 ‘경멸’을 덧붙였다.

° 경멸은 도덕적 우월감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 혹은 사물에 대해 열등하거나 가치 없다는 느낌을 가질 때 드러난다.


2. 경멸의 바디랭귀지

° 특히 한쪽 입꼬리만 슬쩍 올리며 반쯤 웃는 듯한 ‘썩소’가 가장 정확하게 경멸을 전달한다.

° 유의사항 : 경멸은 유일하게 감정이 얼굴 한쪽에만 나타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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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멸의 징표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 이유

° 결혼생활 지속 기간을 결정짓는 특징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워싱턴 대학교 심리학과 존 고트만(John Gottman) 박사에 따르면, 경멸은 상대에 대한 도덕적 우월성을 드러내기 때문에 신혼부부에게는 ‘죽음의 신’ 같은 존재라고 한다.

° 말콤 글래드웰이 ‘블링크’에서 소개했듯이 고트만 박사는 어떤 신혼부부가 결혼생활을 지속할지, 혹은 4~6년 후에 이혼할 지를 90퍼센트 정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주요 판단 기준은? 배우자 중 한 쪽이 무의식적으로 경멸감을 드러내는가 여부이다.

° 즉 고트먼 박사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 도중에 발생하는 한쪽이나 양쪽 파트너의 비웃음은 결별의 가능성을 예고하는 ‘강력한 신호’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웃음으로 무시나 멸시를 느끼는 관계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가망이 없는 관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4. 수사, 법 집행과정에서 드러나는 경멸의 징표와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점들

° 경멸은 죄가 있으면서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죄를 지은 사람들은 경찰에게 신문을 당할 때 자신이 권위 있는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경멸의 표정을 흘리게 된다.

° 자녀든 직원이든 당신보다 우월하다고, 혹은 당신을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 그런 표정을 지을 수 있다.

° 반면 결백한 사람들은 보통 염려나 충격, 놀라움 등의 감정을 단순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 수사관들의 전언에 따르면, 가장 결백한 사람이 제일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눈썹은 호를 그리며 위로 올라가고 입은 긴장이 풀린 채 벌어진다).

° 물론 죄가 있는 사람도 비슷한 공포의 표정을 보여주지만(눈썹은 직선으로 올라가고 입이 벌어진다), 지속시간이 더 길다. 뭔가 숨기는 게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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